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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쿄 여행 중 런닝, 황궁(코쿄)에서 가볍게 한 바퀴

by SE_Lee 2025. 3. 3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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도쿄 여행을 하다 보면 하루 종일 걸어 다니느라 지치기도 하지만, 그래도 한 번쯤은 제대로 뛰어보고 싶을 때가 있다. 그럴 땐 황궁(코쿄, 皇居) 런닝 코스가 딱이다. 도쿄 한복판에서 신호등 없이 쾌적하게 뛸 수 있어서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코스입니다.

문제는 여행 중이라 러닝복이나 운동화를 챙겨오지 않았다는 것.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어요. 황궁 근처에는 렌탈 스테이션이 잘 갖춰져 있어서 몸만 가면 됩니다. 이번에는 황궁에서 런닝하는 방법과 추천 코스를 소개해 보겠습니다.

 

1. 여행자도 황궁(코쿄)에서 런닝할 수 있을까?

황궁 근처에는 러닝 장비를 대여할 수 있는 곳이 여럿 있고, 샤워 시설과 락커도 준비되어 있어서, 가볍게 뛰고 상쾌하게 씻고 나올 수 있습니다.

🔹 런닝 장비 렌탈 가능한 곳

  1. Run Pit (런핏)
    • 📍 타케바시역 근처
    •  런닝화 대여 1,000엔~, 락커 사용 가능
    •  샤워 시설 완비
    •  황궁 근처에서 가장 유명한 러닝 스테이션, 동선이 좋음. 끝나고 나서 도쿄역이나 다른 관광지 가기가 편함. 
  2. JOGLIS (조글리스)
    • 📍 하라주쿠역, 국립경기장 근처
    • 런닝화 & 의류 대여 가능
    • 샤워 시설 있음
    •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다양한 러너들이 찾는 곳
  3. adidas Runbase
    • 📍 나가타초역 근처
    • 아디다스 제품 체험 가능
    • 샤워 시설 있음
    • 아디다스 최신 러닝화를 신고 뛰어볼 수 있는 기회

이 정도면 장비 없이도 부담 없이 도쿄에서 런닝할 수 있다.

2. 황궁(코쿄) 런닝 코스, 어디부터 뛰어야 할까?

황궁 주변은 1주 약 5km의 순환 코스다.  물론 가다보면 언덕이 있어서 살짝 힘들지만, 신호등이 없어서 막힘없이 달릴 수 있어, 초보자도 도전하기 좋습니다.

🏃 추천 런닝 코스 (5km)

  • 🚩 출발: 코쿄가이엔(皇居外苑)
  • 📍 1km: 사쿠라다몬(桜田門)
  • 📍 2.5km: 히라카와몬(平川門)
  • 📍 4km: 타케바시(竹橋)
  • 🏁 도착: 황궁 광장(皇居前広場)

황궁을 따라 한 바퀴 도는 코스인데, 풍경도 멋지고 길도 넓어 뛰기 좋다. 다만 러너들이 한 방향(시계 반대 방향)으로 뛰는 게 기본이니, 반대 방향으로 뛰지 않도록 주의하자.

🌅 언제 뛰는 게 좋을까?

개인적으로 4월과 11정도가 진정한 도쿄의 봄과 가을 느낄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. 

  • 아침 (6~8시): 상쾌한 공기 속에서 기분 좋게 뛸 수 있다.
  • 저녁 (5~6시): 노을이 지는 도쿄를 감상하며 한적하게 달릴 수 있다. 정말 최고이며, 개인적으로 추천드립니다. 

3. 런닝 후 한숨 돌릴 만한 곳

뛰고 나면 시원한 음료 한 잔 마시면서 쉬고 싶어질 것이다. 황궁 근처에는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다.

🔹스타벅스-kokyo Gaien wadakura fountain park

  • 📍 도쿄역 근처 
  • 스타벅스 앞에 넓은 야외에서 끝나고 여유를 가질수 있다

4. 황궁(코쿄) 런닝 시 주의할 점

  • 오른쪽으로 달리기: 러너들은 모두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돈다.
  • 보행자 주의: 산책하는 사람도 많으니 부딪히지 않도록 조심하자.
  • 음식물 섭취 금지: 황궁 주변에서는 뛰면서 음식 먹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.

결론

도쿄에서 런닝을 즐기고 싶다면 황궁만큼 좋은 곳이 없다. 여행 중이라 장비가 없어도 걱정할 필요 없고, 경치 좋은 코스를 부담 없이 뛸 수 있다. 런닝 후에는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여유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.

몸이 찌뿌둥할 때 황궁 한 바퀴 뛰어보자. 기분이 좋아지고, 도쿄 여행도 더 특별하게 느껴질 것이다! 🏃‍♂️💨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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